재무장관, 파나마 문건 예의 주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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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세회피등을 목적으로 파나마에 페이퍼컴퍼니를 설립한 세계 유명인들에 대한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의 보도로 전세계가 떠들썩한 가운데 이 문건에 수십명의 파라과이인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정부가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산티아고 뻬냐 재무장관은 최근 공개된 파나마의 페이퍼 컴퍼니 사태와 관련해 “조사결과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고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수사 및 조사에 착수하겠다는 언급은 삼가했다. 조세회피처로 유명한 파나마에 페이퍼컴퍼니 설립 자체는 불법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경우 이 유령회사를 통해 세금 탈루, 불법자금 세탁등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 문제다. 특히 파라과이의 경우 과거 스트로에스네르 독재정권 친인척을 비롯한 유력자들이 이들 회사를 이용, 불법 비자금과 부정축재에 적극활용해온 것으로 알려져 이번 파나마 문건 사태로 새삼 주목받고 있다.

파라과이 정부 역시 이번 문건에 이름이 거론된 파라과이기업인 및 유명인들의 명단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정부차원의 수사 착수에 대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산띠아고 뻬냐 장관은 도리어 파라과이의 경우 돈세탁방지를 위해 제도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돈세탁 방지법안은 물론 돈세탁방지전담기구를 설립하는등 파라과이의 돈세탁 방지 노력을 강조하면서 세금 탈루 및 조세회피를 처벌하는 규정을 강화하기 위한 입법안이 몇 년째 의회에 계류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상원의 신속한 법안 통과를 압박하고 있다.

파라과이의 경우 전정권 관계자들의 이름과 함께 축구연맹이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축구연맹은 최근의 FIFA 관련 비리 사건으로 실추된 이미지 때문에 공식적으로 자신들의 관련사실에 대해 조사를 요청하고 있는 중이다.

글쓴이: jugangyopo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주간교포, 남미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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