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베네수엘라에 순회의장국 지위 수여 반대

호세 세르라 브라질 외무장관

파라과이 외무부는 다음번 순회의장국으로 베네수엘라에게 의장국 자리를 넘겨주겠다는 우루과이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국내 인권 탄압 정부가 메르꼬수르 의장국이 돼서는 안된다고 강력 항의하고 있는데 브라질 정부 역시 내정 문제를 이유로 베네수엘라의 차기 의장국 지위 이양을 반대하고 나섰다.
호세 세르라 브라질 외무장관은 따바레 바스께스 우루과이 장관은 만난 자리에서 오는 8월까지 순회의장국 지위 이양에 대한 결정을 연기해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우루과이 정부 입장은 메르꼬수르 규정에 따라 정해진 차기 순번의 의장국인 베네수엘라에 메르꼬수르 순회의장국 지위를 이양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오는 7월 11일로 예정된 메르꼬수르 외무장관 회담에서는 우루과이 정부의 이같은 결정에 대한 찬반토의가 있을 예정이다.
브라질의 세르라 외무장관은 베네수엘라가 메르꼬수르 가입 4년째이나 정식 회원국으로서 모든 규정을 준수하지는 못하고 있다면서 오는 8월까지 정식회원국 규정을 준수 여부를 가늠할 수 있도록 현 상태를 유지하고 8월 이후에 순회의장국 지위 수여 여부를 결정하자는 입징이다. 경제통합기구로서 메르꼬수르 정식회원국 지위 인정을 위한 환율, 경제규정, 양적 규제등의 기준에 아직 미달됐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브라질은 베네수엘라가 메르꼬수르 회원국 기준을 미달할 경우 메르꼬수르에서 축출돼야한다는 견해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런 입장을 보여 파라과이와는 견해차를 보이고 있다.

글쓴이: jugangyopo

파라과이 다이제스트 주간교포, 남미일간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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